금소원 “삼성증권 사태, 증권사 시스템 모니터링 및 전면 보완해야”
   연합경제 2018-04-10 112


금소원 “삼성증권 사태, 증권사 시스템 모니터링 및

전면 보완해야”



“금융당국, 증권사 전산 사고에 대한 무능감사로 투자자 피해 만연”

 
[연합경제] 9일 금융소비자원(대표 조남희)은 삼성증권 사태를 계기로 증권사 전체에 대한 근본적인 시스템 보완과 과거의 전산 사고에 대한 철저한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금소원은 지난 6일 발생한 삼성증권의 자사주 배당금액만큼 주식으로 배당처리 한 것은 자본시장 사상 초유의 사태로 이는 국내 증권사들의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새삼스럽게 증명해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 동안 증권사들은 이런 문제에 대한 투자자의 민원이나 전산 사고로 인한 투자자 피해에 대해 무책임으로 일관, 이에 관련된 감독당국의 감독은 증권사 비호와 무능으로 대응해 온 것이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번 사태는 삼성증권이 자사주 배당금액을 금액만큼 주식으로 잘못된 전산 처리로 인해 입금된 주식을 주식전문가라 하는 같은 회사 직원들이 매도나 이를 이용한 선물거래 등을 했다는 것은 증권사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어느 정도인가를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는 점에서 국내 자본 시장의 물적시스템과 인적 시스템이 얼마나 병폐가 많은 가를 아주 극명하게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자본시장의 대대적인 혁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금소원은 숫자를 잘못 입력한 직원의 잘못도 있지만 같은 회사 직원이 말도 안 될 만큼의 자기회사 주식이 자기계좌에 들어온 것을 바로 팔아 치운 것은 도덕적 책임을 넘어 형사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금소원은 삼성증권은 즉각 관련 직원 모두에게 법적 조치도 다해야 하며, 금융사 직원이라면 무엇보다 정직과 신뢰를 기본 자산으로 해야 할 직업윤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것은 크게 비판 받을 사안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소원은 금융감독원이 이번 사고와 관련해 보여준 행태는 한심한 조직임을 발표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김세은 kshulk@yh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