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뺨치는 케뱅·카뱅 ‘이자장사’…예금금리는 ‘찔끔’
   SBSCNBC 2018-04-17 173


시중은행 뺨치는 케뱅·카뱅 ‘이자장사’

…예금금리는 ‘찔끔’


케뱅 신용대출금리 5.5%,

카뱅 마이너스 통장 평균 대출금리 4.07%




 <앵커>
낮은 대출금리를 장점으로 내세웠던 인터넷은행들이 금리를 슬금슬금 올리고 있습니다.

반면 예금 금리는 찔끔 올린 데 그쳐 시중은행 못지 않은 이자장사를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먼저 구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케이뱅크는 지난해 출범 당시 최저 2.7%대의 저렴한 신용대출금리, 더 높은 예금금리를 장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심성훈 / 케이뱅크 은행장(지난해 4월) : 항상 기대할 수 있는 더 낮은 대출금리와 더 높은 예금금리를 고객여러분께 항상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이 폭증하자 이후 매달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고, 현재는 신용대출금리가 5.5%까지 치솟았습니다.

중금리 대출을 제외해도 시중은행보다 높은 4.5%대입니다.


카카오뱅크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마이너스 통장 평균 대출금리는 4.07%로 시중은행에 비해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습니다.

대출금리는 크게, 예금금리는 찔끔 인상하면서 예대금리 격차는 갈수록 커져, 이젠 시중은행보다 더 벌어진 상태입니다.

은행별로 보면, 케이뱅크가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고, 카카오뱅크도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낮은 대출금리를 내세웠던 인터넷은행들이 예대금리차를 벌이면서, 이자장사에만 목매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조남희 / 금융소비자원 대표 : 인터넷 전문은행이 기존 은행과의 대출경쟁을 통해서 소비자에게 보다 더 낮은 금리의 대출을 해줄 수 있다고 하는 출범 시의 기대는 사실상 어려워졌고 앞으로도 기대하기 힘듭니다.]


인터넷은행 출범이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인하 효과를 불러올 거라던 기대도 무색해졌다는 평가입니다.


SBSCNBC 구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