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적금 중도 해지시 ‘쥐꼬리 이자’…앞으로 더 지급 받는다
   SBSCNBC 2018-04-24 41


예적금 중도 해지시 ‘쥐꼬리 이자’…앞으로

더 지급 받는다



<앵커>
은행들의 이자장사 사례는 또 있습니다. 예적금을 중도에 해지할 경우, 예치 기간과 크게 상관없이 만기를 채울때 주는 이자보다 훨씬 적은 이자를 주는 겁니다. 불합리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르면 9월부터 예치 기간이 길수록 이자를 많이 주는 방안이 시행됩니다.

보도에 구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목돈을 만들기 위해 꼬박꼬박 예금이나 적금을 붓는 서민들, 하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만기 전에 예금, 적금을 깨는 사람들이 많은데, 돌아오는 이자는, 만기 때 받는 이자보다 훨씬 적습니다.

 [이정구 / 서울시 강동구 : 해약을 했을 때 적게 주잖아요, 기분이 나쁘죠.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떼더라고요. 소득세라든가 세금 많이 떼고…]

 [정세임 / 서울시 마포구 : 요새 이자율이 다 낮아가지고 어쩔 수 없이 그냥 하는 건데 (중도해지이율이 낮은 건) 좀 그렇긴 하죠.]

현재 은행권이 예, 적금을 중도 해지했을 때 지급하는 이자는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이자의 30% 정도입니다. 심지어 일부 은행은 적금 납입기간을 90% 넘게 채웠음에도 약속된 이자의 10%만 지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급하지 않는 이자는 고스란히 은행 수익이 됩니다.


 [조남희 / 금융소비자원 대표 : 해지할 때는 해지이율이 기간을 고려해서 경과 기간별로 비례해서 합리적으로 중도해지이율이 적용되어야 하는데, 해지한다는 이유만으로 과도하게 적은 이자를 주기때문에, 상당히 불합리한 측면이 많이 있습니다.]


또 다른 이자 장사라는 비판이 일자, 금융당국이 예, 적금을 중도 해지해도 이자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습니다. 예치, 적립기간에 따라, 중도해지 이율이 증가하는 호주식 방식이 유력합니다.

금융당국은 휴일에도 인터넷뱅킹이나 현금자동입출금기를 통해 대출금이나 연체 이자들을 낼 수 있도록 개선키로 했습니다. 휴일에 대출금을 상환할 수 없어, 휴일 기간만큼 대출이자를 내야 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SBSCNBC 구민기입니다.